반려견 관련 도서 리뷰

[반려견 관련 도서 리뷰] 키니는 오늘도 여전히 다정합니다 - 멍디

Maharajah 2021. 4. 5. 00:05

연간 누적 조회수 2000만의 에세이툰이 책으로!

키니일기는 이미 인스타툰으로 유명세를 탄지 오래되었는데요.

푸들인 키니와 초보집사의 멍디의 에피소드를 그려낸 인스타툰은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아마 한번쯤은 피드에서 본적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키니의 이야기를 잘 정리해서 엮은 책이 나와서 덜컥 사버렸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이 책은 <키니는 오늘도 여전히 다정합니다>입니다.

(멍디 지음, 프로작북스 펴냄, 15,000원)

 

안녕 나의 다정한 갈색 개 키니

키니를 처음 데려온 순간부터 시간순 대로 집사가 함께하는 모습을 잔잔하게 그려낸 에세이툰

이 책은 주인공은 키니의 사진이 곳곳에 수록되어 있어 성장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느낌을 자아냅니다.

입양을 결정하는 그 순간부터 쉽지않았던 배변훈련까지 똥꼬발랄했던 키니의 강아지적 시절부터

지금의 집사가 키니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성인으로서 성장하기 까지 다양한 에피소드

반려인이 저도 많은 공감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반려인들이라면 한 화, 한 화 '아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 '우리 멍멍이도 저랬었지'하는

에피소드가 분명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울고 웃다 보니 벌써 마지막 페이지인가

제가 가장 공감했던 내용은 '초보 집사의 달리기'였습니다.

저도 라자를 데려오고 처음 한달은 새벽부터 동물병원에 달려가기 일쑤였는데요.

새벽산책을 하다가 저몰래 마늘을 한조각 낼름해서 마늘먹으면 죽는 줄 알고 안고서

헉헉대며 달려갔지만 수의테크니션 분이  "몇 점 먹었는데요?" 물어보시고나서

"한 점이요!"라고 말했을때 지은 표정은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아마 저같은 쫄보 보호자를 너무 많이 보셔서 그런거겠죠?

지금은 그렇게 까지 달려가진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라자가 구토하거나 컨디션이 안좋으면

드릉드릉 병원에 갈 채비를 하는 작은 마음의 소유자로서 이 에피소드는 완전 공감 100%였습니다.

이렇게 공감가는 에피소드를 한회씩 보다보면 어느새 작가의 말로 닿아있을 정도로 이 책은

아주 술술 읽히는 편입니다!

 

우리 애가! 외모 흑역사라니

또다른 추천 에피소드로는 '사슴 믹스 키니'를 소개할 수 있는데요.

아마 종을 넘어서 5-6개월의 멍멍이는 약간 망충하게 생긴 시기를 지나게 됩니다.

키니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키는 커지고 털은 부스스하면 귀는 서있어서 졸린 사슴같았다고 하네요.

실제로 그 시기의 키니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 웃음을 자아냅니다.

라자 역시 그런 시기를 지났는데요. 스피츠, 폼피츠, 포메의 반려인이시라면 모두 아실 바로 '원숭이'시기!

라자도 애매한 원숭이 시기를 지냈습니다. 너무 웃기게 생겼지만 라자 자신으로선 의젓?하게 있으려고 해서

더 더욱 웃겼던 기억이 납니다.

 

라자의 해맑은 원숭이 시절

책으로 보니 더 재밌어

사실 인스타툰으로 보시다보면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크롤을 잘못하면 최신피드로 넘어가져서 보던 부분을 찾기 어렵다거나, 아니면 초창기 부분을 보고싶어도

스크롤의 압박으로 포기하신 적, 분명히 있을실 겁니다.

하지만 책으로 보면! 그럴 걱정이 전혀없죠.

순서대로 정리도 너무 잘되어 있고, 언제든 꺼내어 볼 수 있다는게 책의 가장 큰 장점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키니팬 분들에게는 무조건 소장하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오늘도 라자처럼 귀여운 하루 보내세요!

 

아래에 작가님의 인스타그램 주소를 남깁니다.

 

www.instagram.com/meong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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