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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동반 숙소

[반려견 동반 호텔] 소노펫 고양 / Thinking dog (+반려견 차멀미 케어방법)

반려견도 반려인도 행복한 호캉스를 위하여

최근에 크고 작은 호텔 브랜드에서 반려가족들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모션이 시작되었습니다.

명동 신세계 레스케이프호텔을 비롯하여 고양 소노펫(구 엠블호텔), 비발디 소노펫 앤 리조트, 그랜드조선 부산 등

전국 각지의 호텔과 리조트가 반려가족을 위해 펫룸을 제공하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오픈빨 촉촉했던 고양 소노펫 후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라자는 1시간 정도만 참아줄 수 있다(차멀미케어)

저희집 라자는 차멀미가 좀 심한 편입니다.

그래서 단둘이 차량이동은 어렵고 최소 2인조가 되어야 합니다.

1명은 운전, 1명은 라자케어를 해야되는데요. 그러면서도 라자가 참을 수 있는건 최대 1시간 거리입니다.

요 1시간 거리에 무엇이 있냐고 물으신다면 잠실을 기점으로 동으로는 홍천, 서로는 고양,

남으로는 분당, 북으로는 남양주 정도가 될 것 같네요.

라자는 차량 탑승 6시간 전에는 공복을 유지하게 합니다. 그래도 물토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똥츄를 뒷자석 포켓에 

바로 쓸 수 있게끔 세팅해놓았구요, 좋아하는 인형, 좋아하는 뼈다귀, 카시트는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부족해서 보통 비만 안오면 선루프도 열고, 창문도 왠만하면 바람이 잘 통하게 열어놓습니다.

그래서 봄가을 드라이브는 괜찮은데(미세먼지만 없다면), 여름겨울은 아주..고된 여정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고양 소노펫은 딱 좋은 거리에 있습니다.

대신 주차장에서 어물쩍거리면 라자가 소리를 지를것이기 때문에 주차장에서 내릴 장소가 보이면

보통 라자를 먼저 데리고 내립니다. 주차를 하면서 하게되는 잦은 브레이크가 구토의 주요원인이거든요.

 

체크인부터 엘리베이터까지 반려가족을 배려한 동선

반려가족용 엘리베이터가 따로 준비되어 있어요

일반 투숙객과 반려동반 투숙객이 최대한 부딪히지 않도록 여기저기 세심하게 배려한 동선이 인상적입니다.

반려견 탑승가능한 엘리베이터에는 사진에 있는 귀여운 입체 멍멍이가 있어서 알아보기 편리합니다.

주변에 편의점과 치킨집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있어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기도 좋습니다.

 

호텔은 어매니티 아닙니까

소노펫 고양의 어매니티

소노펫 고양에 체크인을 하게 되면 먼저 반려견들의 어매니티가 제공됩니다.

반려인들것은 어쩌냐! 라고 하시는 분도 있으실텐데요. 반려인 어매니티는 록시땅 샤워젤, 샴푸, 로션이 제공됩니다.

반려견들의 어매니티 구성이 아주 찰진데요.

먼저 호텔이용 도중에 호텔 이용객인 것을 알리는 소노펫 리쉬, 반려견 전용 비누, 반려견 전용 물티슈, 반려견 간식,

반려견 턱받이, 반려견 똥츄리필 등이 제공됩니다.

포장은 플라스틱보단 친환경적인 패키지에 담겨서 제공되고 리쉬와 리쉬 주머니는 체크아웃시 반납해야하지만

이외에 비누등은 반납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라자는 간식외엔 관심 없었습니다.

 

아늑한 룸 인테리어

룸 컨디션 체크하는 라자

기본적으로 배변패드와 폭신한 반려견 방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밥그릇, 돌돌이, 타월 2장도 준비되어 있고 소취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룸 인테리어는 반려견의 시력을 위하여 조도를 낮춘 조명과 계단없이도 

반려견이 닿을 수 있는 소파와 침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 영향을 받은 반려견을 위한 인테리어라고 하는데 어딘가 정갈한 일본식 호텔의 느낌도 납니다.

사람 기준으로 봤을때는 조금 어두운것만 빼면 괜찮습니다. 아늑한 편입니다.

 

반려견 동반 카페 [Thinking dog]

반려견 메뉴는 훌륭합니다

라자는 반려견 메뉴 나오자마자 홀라당 해치웠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턱받이는 어매니티입니다.

반려견 전용 의자가 있는데 테이블높이에 맞아서 라자는 행복했지만 저는...제 메뉴 나온뒤엔 조마조마 했습니다.

반려인 메뉴 냄새가 반려견에게 훨씬 자극적이기 때문이죠.

저희집 라자는 뭘시켜도 잘먹기 때문에 따로 추천메뉴를 적진 않겠습니다.

반려인 메뉴로는 버거를 시켰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랬습니다.

저는 아저씨 입맛이기 때문에 원래 버거같은거 안좋아합니다.

탕/국 좋아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추천메뉴는 넣어두겠습니다.

같이간 친구는 잘 먹었습니다.

 

 

(시계방향으로) 왼쪽 위부터 라자가 먹기전 반려견메뉴, 오른쪽 위 반려인 카페메뉴, 오른쪽 아래 씽킹독 내부 테이블, 왼쪽 아래 카페 내 서적

씽킹독 카페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됐을때 갔기 때문에 하나하나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 배를 채웠으니 라자는 뛰뛰를 하러 가야 합니다.

 

소노펫 고양의 자랑, 플레이 그라운드

플레이 그라운드는 호텔 저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풀이 적당히 자라있어 라자가 뛰어다니기 좋았습니다.

더우면 바로 룸으로 이동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서 라자가 신나게 뛰뛰하고 나서 에어컨이 시원한 룸으로 피신했습니다.

 

 

 

라자의 뛰뛰를 감상하세요

아름다운 주변 경관

제가 이렇게 주변경관이 좋다고 하면 의아해하실 분도 있으실것 같은데요.

사실은 바로 옆은 아파트 단지이지만, 구름다리 하나만 건너면 산책할 수 있는 호수공원이 있습니다.

라자는 1일 2산책하는 멍멍이기 때문에 저녁에는 호수? 하천?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다른 멍멍이 친구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다리하나만 건너면 산책할 수 있는 공원도 있어요

총평

숙소 및 인프라 개별 객체화 평가(5점 만점)

- 룸인테리어 및 룸컨디션: 4.5 

- 카페 메뉴 및 인테리어: 4.0

- 호텔의 펫프렌들리 레벨: 4.0

- 주변 경관 및 인프라: 4.0

 

소노펫 고양의 룸인테리어와 룸컨디션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어차피 뷰를 따지기엔 아직 우리나라에서 펫룸은 런칭한 지 얼마 안되는 개념이라..

뷰가 좋은 곳에 펫룸이 있을것이라 별로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아파트 뷰여도 저는 상관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라자가 좋아하는 반려견 전용 메뉴가 있어 좋았고,

인테리어도 뾰족하거나 위험한 오브제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는 점도 좋았구요, 주변에 가까운 편의점이 있는 것+호수공원이 있는 것, 

이 모든게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재방문의사가 있냐고 물으신다면 당연히! 있습니다.

이번 봄에 라자 건강검진 받으러 갈 예정입니다. 

숙박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시설은 꼭 이용할 예정입니다.

반려견이 차멀미를 한다! 차를 오래 못탄다! 하시는 반려가족들에게 추천합니다.

 

오늘도 라자처럼 귀여운 하루 보내세요!

 

[이 포스팅은 제가 돈안받고 가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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