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웹툰이 책이 되기까지
오늘 소개해 드릴 이 책은 웹툰 '극한견주'의 주인공 솜이의 포토에세이입니다.
그간 웹툰에서 만났던 귀여운 사모예드 솜이의 실물과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책인데요.
캐릭터였을 때의 솜이와 실제의 솜이를 비교해 볼 수 있어서 그간 '극한견주'의 팬이었다면 안 살 수 없는 덕질템입니다.
저는 제가 실제로 키울 수 없는 사모예드라는 멍멍이를 멀리서 지켜볼 수 있어서 팬이 되었는데요.
사모예드->스피츠->포메라니안 의 가장 중간인 폼피츠인 라자를 키우면서도 어마어마한 털갈이에 놀랐지만
사모예드인 솜이의 그것에는 비교할 수가 없어보이네요.
오늘의 책은 <솜이는 오늘도 귀여워>입니다.
(북극솜, 마일로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8,000원)
아기 솜이가 지금의 어엿한 성견 솜이가 되었다니
이 책에서는 아기 솜이 시절의 포토에세이로 시작됩니다.
귀엽고 조그맣던 솜이가 원숭이 시절을 거치며 성견이 되기까지(!) 귀염뽀짝한 하루하루를 보면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라자를 10개월 차에 데려왔기 때문에 꼬맹이 라자를 못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일로 작가는 프리랜서 작가의 장점을 백분 살려 대형견 사모예드인 솜이가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는
강화도fh 이사 간 이사스토리도 다루고 있는데요. 넓은 집에서 행복해하는 솜이를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솜이의 평소 놀이습관부터 은밀한 응가까지 솜이의 팬이라면 입이 쭈왑 찢어질 수 밖에 없는 단란한 에피소드들이
18,000원이라는 다소 비싼 가격이 전부 이해가 됩니다.
쿨매트와 오리 인형, 신발과 산타모자
이 책에서는 평소 솜이의 생활습관 뿐만 아니라 애용하는 아이템도 은근슬쩍 소개되어 있습니다.
더운 걸 힘들어하는 사모예드의 특성 상 꼭 필요한 쿨매트와 솜이가 좋아하는 고무 오리 인형,
실패템인 신발과 크리스마스에 입었던 산타 코스튬까지..
보면 볼수록 귀여워서 입틀막하게 되는 사진으로 꽉꽉 채워져 있었습니다.
'극한견주' 그 이후의 이야기
이 책의 가치는 바로 이 스페셜페이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간 웹툰 '극한견주'의 팬이었다면 오래도록 고대했을 '극한견주' 그 이후의 이야기가 특별히 수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총 12편의 스페셜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는 이 챕터는 솜이의 소소한 생활부터 이제는 해바라기씨별로 돌아간
햄스터 뽀솜이의 아쉬운 이별이야기까지 울고 웃기는 다채로운 스토리들로 가득합니다.
총평
이 책은 '극한견주'의 팬이었던 분들! 그리고 사모예드를 반려견을 두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사모예드가 아니어도 스피츠 등 그 관련 품종견을 반려견으로 두고 계시다면 공감이 팍팍되는 에피소드가 가득합니다.
또 기본적으로 글보다 사진이 많은 책이 좋은 분이어도 정말 만족하실 수 있는 선택이 되실 겁니다.
활자위주의 책을 선호하신다면 조금 서운한 책이 될 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극한견주'의 팬이기도 했고, 폼피츠 견주로서도 많은 공감을 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소노펫 고양에 라자와 함께 방문했을때도 Thinking dog 카페에 이 책이 디스플레이되어 있을 정도로
견주들의 베스트셀러임에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라자처럼 귀여운 하루 보내세요!
P.S
아래와 같이 솜이의 인스타그램 주소를 공유해드립니다!
www.instagram.com/samoyed_som/
'반려견 관련 도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려견 관련 도서 리뷰] 우리아이가 아파요 - 황철용 (0) | 2021.03.20 |
---|---|
[반려견 관련 도서 리뷰] 나와 춤을 - 온다 리쿠 (0) | 2021.03.19 |
[반려견 관련 도서 리뷰] 개밥책 - 김재경 (0) | 2021.03.18 |
[반려견 관련 도서 리뷰] 강아지와 둘이서 주말여행 - 변미연 (0) | 2021.03.16 |
[반려견 관련 도서 리뷰] 강아지 나라에서 온 편지 - 다나카 마루코 (2) | 2021.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