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관련 도서 리뷰] 트립도기 - 권인영

털복숭이 친구 페퍼와 함께하는 30일간의 유럽여행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보더콜리 페퍼와 함께 유럽여행을 페퍼언니의 이야기입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실제로 다녀오기 까지의

다사다난(?)한 경험담을 가득담은 책인데요. 저도 라자와 한번은 꼭 다녀오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에

구입하게된 책입니다. 여러분도 코로나 종식 이후의 반려견동반 해외여행을 꿈꾸고 계신다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트립도기>입니다.

(권인영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16,000원)

 

반려견 동반 해외여행 준비와 실행의 모든것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야하며, 짐칸을 이용해야 하는 중대형견인 페퍼가 안전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해서 여행을 시도한 페퍼언니.

이동장 훈련부터 콜백훈련, 식당 내에서 얌전히 있는 훈련 등을 두루 거치고 나서 여행을 떠났다는데요.

라자댇도 실제로 따라해봐야할 것들도 많았습니다.

검역과 입국허가서를 준비하는 것도 착착 준비했다는데요. 라자댇은 보기만해도 입이 벌어지는 이 준비과정을

씩씩하게 해낸 페퍼언니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더불어 반려견 동반 관광지를 찾고 반려견 동반 숙소를 예약하며, 현장에서 반려견의 교통티켓을 끊는것 까지!

아무나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여행기를 써내려간 페퍼언니는 정말 '난사람' 아닐까요?

 

루브르까지 간 페퍼!

파리에서는 루브르박물관이 멍멍이들의 '개모임'장소라고 하는데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는 멍멍이와 얼씬도 못하는 우리나라 현실에 비추어 봤을때

부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더불어 가는 길엔 지하철을 타다니! 우리나라에서도 지하철은 탈수 있지만 이동장이 없으면 불가능한 점을

생각할때 13kg의 페퍼가 자유롭게 이용하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귀엽고, 부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이중숙박을 외치다

페퍼와 페퍼언니는 스위스의 민박에서 스태프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는데요.

그것이랑 별개로 민박은 워낙 자주 드나드는 손님들 덕에

소리에 예민한 페퍼와 페퍼언니는 조금도 쉴수가 없었다고해요.

그래서 결국 조금 더 비싼 호텔을 예약해서 간단한 짐을 챙겨서 이중생활을 시작했다는데요.

민박 사람들을 속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페퍼와 진정한 휴식을 취하기 위함이었다고해요.

저도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예약해서 간 숙소에 실망해서 결국 옮겼던 일을 떠올렸는데요.

숙박예약사이트에서는 가성비가 완벽해보였지만, 밖에서 들리는 총성에 결국 돈을 더주고 옮겼던 기억이 있어요.

예약사이트와 실제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너무 아끼면 결국 돈을 두번 써야될 수도 있다는 교훈을 되새겼습니다.

 

이탈리아에서 폐렴에 걸린 페퍼

여행지에서 반려견이 아프게되면 어떨까요?

전 생각만해도 아찔한데요.

제 지인의 반려견도 여행 후에 입원을 한 아찔한 경험이 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로마에서 페퍼는 갑자기 거품을 물고 활동성을 잃어버리는 증상을 보였다는데요.

페퍼언니는 당연히 패닉을 느껴 울고불고 벼원에 데려갔다고 합니다.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동물병원이라니.. 정말 무서울 것 같은데요.

다행히 진료를 받고 약도 먹은 후 건강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역시 여행길에는 사람이고 멍멍이고 상비약을 꼭 지참하고 숙소 주변에 병원도 알아놓아야 할 것 같아요.

 

장거리 여행을 준비하는 반려인에게

이 책은 반려견과 함께 장거리 여행을 준비하는 반려인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정말 몸소 겪으면서 느꼈던 생생한 체험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거든요.

예약, 검역, 입국준비에 이르는 준비절차와 응급상황과 숙소의 변동 등 여행지에서 마주하면

당황할 수 밖에 없는 사건들을 담고 있어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이만한 책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여행도서->실용도서라는 인상을 주는 책이여서 반려견 동반 해외 여행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에게

두 번, 세 번 추천 드립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라자처럼 귀여운 하루 보내세요!